관악구 은천동 희망마을, '2019년 하반기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

은천동 희망마을. 희망마을은 은천동 634번지 일대 3만1000㎡ 지역으로,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73.6%에 달한다.
은천동 희망마을. 희망마을은 은천동 634번지 일대 3만1000㎡ 지역으로,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73.6%에 달한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은천동 희망마을이 '2019년 하반기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주민이 함께 가꾸는 은천동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우리동네살리기 유형)으로 최종선정, 향후 3년간 최대 125억 원(국비 50억 지방비 75억)의 예산을 지원한다. 은천동 희망마을은 은천동 634번지 일대 3만1000㎡ 지역으로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73.6%에 달한다.

관악구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주민주도 주택정비 활성화 △노후 주거지 정주환경 정비 △주민 공감대 형성 및 공동체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노후 저층주거지를 신축·수리하고, 모든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과 주민공동 이용시설을 조성하는 등 생활 SOC시설도 확충한다. 분리수거장 설치, 골목길 정비 등 깨끗한 마을을 가꾸고 소방안전시설 설치, 마을순찰루트 만들기 등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창업·문화·주거·행정 등의 복합기능을 하는 도시재생어울림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민 공모사업을 시행하고, 도시재생학교도 운영할 예정이다.

관악구는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은천동 지역 주거복지 및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희망지 사업을 거쳐 도시재생에 대한 열성을 보여준 주민 분들의 노력으로 이뤄졌다”며 “주민과 소통, 참여를 통한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마을의 가치를 되살리고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