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바이저, '테이크 이스탄불' 파이널리스트 선정

권준영 블루바이저 상무가 테이크오프 이스탄불 파이널리스트 수상 후 기념촬영했다.
권준영 블루바이저 상무가 테이크오프 이스탄불 파이널리스트 수상 후 기념촬영했다.

블루바이저(공동대표 황용국·김도엽)가 유럽과 중동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인 블루바이저가 지난달 16일에서 19일까지 터키에서 열린 '테이크오프 이스탄불' 스타트업 피칭대회 본선에 진출해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으로 톱 15 안에 랭크된 첫 사례다. 테이크오프 이스탄불은 터키 정부와 투자청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이다. 스타트업, 투자사 등 다양한 창업 생태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스타트업 피칭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1만50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블루바이저는 평가에 따라 예선(300개 기업)과 본선(50개 기업)을 거쳐 파이널리스트까지 올랐다. 그 결과 구글 클라우드 어워드와 터키정부로부터 정책 지원금을 받았다.

블루바이저는 AI 기반 완전 일임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최근에는 AI에 의한 자산 투자·관리 플랫폼인 '하이버프'를 개발했다. 투자 포트폴리오 도출에서 자산 배분, 투자실행, 모니터링, 리밸런싱까지 전 과정을 AI가 수행하는 투자전용 플랫폼이다. PC, 스마트폰 등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황용국 블루바이저 대표는 “블루바이저가 글로벌 행사에 초대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업성과 기술력이 주요 국가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큰 성공을 만들어 보여줄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