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티엠비에 스마트 윈도우 기술 이전

영남대학교는 곽진석 물리학과 교수가 개발한 유리창 투명도 전기적 조절 스마트 윈도우 기술을 티엠비에 이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티엠비로부터 받는 기술이전료는 1억원이다.

스마트 윈도우 기술은 전기적으로 유리창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초기 전압을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명도를 유지할 수 있어 전기료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건축용 유리, 자동차 등 응용제품으로 확장이 가능해 다양한 시장 창출이 기대된다.

영남대는 기술이전료뿐만 아니라 향후 설립 예정인 영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가칭)에 티엠비를 자회사로 편입해 사업화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번 기술이전은 대구테크노파크 기술중개를 통해 이뤄졌다.

영남대가 티엠비에 스마트 윈도우 기술을 이전했다. 사진왼쪽부터 이희용 영남대 기술이전사업화센터장, 윤재만 티엠비 대표, 서길수 영남대 총장, 곽진석 물리학과 교수,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배선학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영남대가 티엠비에 스마트 윈도우 기술을 이전했다. 사진왼쪽부터 이희용 영남대 기술이전사업화센터장, 윤재만 티엠비 대표, 서길수 영남대 총장, 곽진석 물리학과 교수,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배선학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티엠비는 현재 대구TP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용화 자금을 지원받고 기술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영남대 기술이전사업화센터는 티엠비가 조기에 기술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대구테크노파크의 도움을 받아 영남대가 보유한 기술과 연구력이 기업으로 이전돼 빛을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은 물론, 지역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