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전북대 교수, 고분자 항산화 나노약물 美 기업 기술이전

전북대는 이동원 대학원 BIN융합공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고분자 항산화 나노약물 제조기술을 미국 뉴햄프셔주 소재 바이오기업 셀데라에 기술 이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약물은 천연생리활성 물질을 통해 유해 활성산소를 빠르게 제거하면서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를 발휘하는 새로운 고분자 물질이다.

셀데라는 이 교수가 개발한 고분자약물을 수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기 손상을 억제하면서 장 기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약물로 상용화하기 위해 전임상 시험을 마무리하고, 내년 임상시험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셀데라는 또 이 교수의 고분자 나노약물을 신부전 질환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개발지원으로 전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추가 기술이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 교수는 “현재 고농도 유해 활성산소에 의한 각종 장기의 산화적 손상 치료에 적용되는 약물이 없다”면서 “빠른 시간 내 임상시험을 거쳐 새로운 의료시장을 독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원 전북대 교수.
이동원 전북대 교수.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