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자사 기업광고 '청주 직지편'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광고는 올 상반기 반도체도 한국 특산품이라는 아이디어로 화제를 모았던 '이천편' 광고 후속편이다. 이천편은 유튜브 국내 조회수 3100만뷰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생산기지가 위치한 지역인 이천과 청주를 배경으로 잇달아 광고를 선보이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청주편 광고는 SK하이닉스 한계 극복 DNA를 소재로 했다. 특히 금속활자인 직지를 광고로 활용한 점이 주목된다. 금속활자는 인쇄술 발전을 가져와 도서 대량생산 등 지식 공유 확장을 이끌어낸 혁신 기술이다.
SK하이닉스 측은 “650년 전 직지와 현대 메모리반도체는 정보를 기록하는 저장장치라는 점이 상통한다”며 광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광고는 방영 이후 2주가 채 안 된 14일 유튜브 국내 조회수 1200만뷰를 넘어섰다.
원정호 SK하이닉스 브랜드전략팀장은 “반도체 경영환경이 어려운 시기지만 이 광고로 청주 시민과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