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크리에이티브, 태양광 발전 모니터링시스템 320곳에 공급

태양광 누적발전량은 물론 발전 가능량까지 추정해 제공하는 태양광 발전 모니터링시스템 맑음
태양광 누적발전량은 물론 발전 가능량까지 추정해 제공하는 태양광 발전 모니터링시스템 맑음

태양광 발전량과 누적량을 실시간 확인하고 향후 가능한 발전량까지 추정할 수 있는 최신 모니터링시스템이 나왔다. 개인 발전사업자 간 에너지 거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기술 스타트업 이음크리에이티브(대표 박장형)는 실시간 발전량과 누적 발전량은 물론 예상 발전량까지 제공해 남거나 모자라는 에너지를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모니터링시스템 '맑음'을 개발,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맑음'은 태양광 발전량을 시간 단위(순간 발전량)로 파악하고 일 발전량에서 주간, 월간, 연간 단위 누적발전량을 집계, 제공한다. 기존 모니터링시스템은 일 단위 발전량 측정에 그쳤다.

특히 맑은날, 우천, 미세먼지, 기온 등 날씨 정보를 토대로 내주, 내달 등 미래 가능한 발전량을 예측할 수 있다.

LTE 무선망을 통신 네트워크로 사용하고 모든 종류의 인버터에 대응할 수 있어 시스템 안전성과 호환성이 우수하다. 다른 모니터링 장비와 연동 가능한 오픈API 구성도 장점이다.

이음크리에이티브는 지난 8월 시스템 출시 후 두달여 동안 태양광 발전소 320곳에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내년에는 200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맑음'을 도입한 발전소를 네트워크화해 블록체인 기반 신재생에너지 거래 플랫폼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박장형 대표는 “태양광 발전소는 발전 상태를 관리하는 모니터링시스템이 필수다. 수익이 목적인 개인 태양광 발전소는 반드시 구축해야 남는 에너지를 거래할 수 있다”면서 “실시간 발전량 확인은 기본이고 향후 발전량을 예측해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거래에 최적화한 시스템”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