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17일 대구엑스코에서 개막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 2019)가 17일 대구엑스코에서 '미래를 만나다, 혁신을 만들다'를 주제로 개막, 20일까지 전 세계 미래형 자동차 전문가들이 모이는 경연장으로 펼쳐진다.

행사는 26개국에서 271개 기업이 참여해서 다양한 미래형 자동차를 선보이는 전시회와 80명의 국내외 자동차 전문가가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전문가 포럼 및 수출상담회로 구성했다.

우선 전시회에는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테슬라와 르노삼성 등 완성차 기업들이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비롯해 자율주행차, 미래형 컨셉트카 등 다양한 자동차를 선보인다.

현대모비스·엘지·삼성에스디에스·대영채비 등 글로벌 부품 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배터리 기술, 커넥티드카 서비스, 자동차 융합부품을 대거 전시한다.

지난해 열린 DIFA 2019의 전시장 모습
지난해 열린 DIFA 2019의 전시장 모습

전시장에는 특히 각 기업이 다양한 미래형 콘셉트카를 전시,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엑스코 야외에서는 참관객이 자율주행셔틀, 친환경 자동차, 초소형 자동차를 비롯해 전동킥보드와 이모빌리티기기 등 자동차 관련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고 시승해 볼 수 있다.

18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전문가 포럼은 총 24개 세션에서 8개국 66개사 79명의 연사가 참가, 강연한다. 박동일 현대자동차 부사장과 샤오젠슝 미국 자율주행기술 스타트업 오토엑스 최고경영자(CEO)가 포럼 기조강연에 나선다.

실리콘밸리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들이 발표하는 자율주행기술 세션과 각국의 미래차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영국, 독일, 중국 등 3개 국가 세션이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KOTRA는 이번 행사에서 61개사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연다.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 구매 담당자들이 국내 기업들과 일대일 상담을 펼친다.

DIFA는 대구시와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이 주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과 엑스코가 주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환경부·중소벤처기업부·경찰청 등이 후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