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올해 설비투자 150억달러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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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올해 설비투자를 당초 예정보다 50% 늘린 150억달러(약 17조7100억원)로 상향 조정했다.

TSMC는 최근 개최한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설비투자를 기존 100억달러에서 상향한 140억~150억달러로 제시했다. 2020년에도 비슷한 수준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투자규모를 상향 조정한 이유는 예상보다 5G 수요와 관련 스마트폰 콘텐츠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성능컴퓨팅(HPC)과 자동차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특히 5G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어 카메라, 모뎀, 전력반도체(PMIC) 등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TSMC는 새롭게 늘린 예산 중 약 15억달러를 7나노미터(㎚) 칩 생산에, 25억달러를 차세대 5㎚에 할당할 전망이다. 5㎚는 2020년 상반기 중 양산할 예정이다.

한편 TSMC는 오는 4분기 가이던스를 매출 102억~103억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9~10% 성장, 영업이익은 37억~40억달러로 약 9~16% 성장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고객사 재고가 줄어들고 있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스마트폰과 HPC 수요 강세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