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과기정통부장관배 축구대회]SK텔레콤, LG유플러스 꺾고 통산 4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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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과기정통부장관배 축구대회]SK텔레콤, LG유플러스 꺾고 통산 4회 우승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배 축구대회에서 LG유플러스를 꺾고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탄탄한 수비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2년 만에 우승기 탈환을 노렸지만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과기정통부가 19일 경기도 하남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2019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배 축구대회'가 정보통신기술(ICT)·방송인의 화합 속에 막을 내렸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주관하고, 전자신문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방송통신 사업자 12개팀이 참가해 축구를 통해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준결승, 통신4사 대결

올해 축구대회는 오전 8시부터 진행된 예선을 거쳐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KT 통신 4사간 4강 대결로 압축됐다.

SK텔레콤은 2015년 우승 이후 4년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철저한 준비로 우승에 도전했다. 80년대~90년대생 신입 입사자 위주로 팀 구성을 재편하고, 전문 코치를 영입해 훈련했다. 그 결과, SK텔레콤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1차전에서 KT파워텔을 3대0으로 누른데 이어, 8강전에서 SK텔링크를 2대0으로, 준결승에서도 SK브로드밴드를 같은 점수차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LG유플러스도 2017년 대회 우승과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재도전하기 위해 치열하게 훈련했다. LG유플러스 팀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결정적 순간에도 오프사이드 트랩을 구사하며 상대방 공격을 번번이 무력화시켰다.

LG유플러스는 8강전에서 드림라인을 2대0으로 꺾은데 이어 준결승에서도 대회 전통강호인 KT를 1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왔다.

[2019 과기정통부장관배 축구대회]SK텔레콤, LG유플러스 꺾고 통산 4회 우승

◇결승전 '방패 대 방패'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양팀 모두 결승전 전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을 만큼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결승전 초반 LG유플러스는 고공패스와 측면 돌파로 골을 노렸지만,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SK텔레콤은 전반 4분 역습으로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지만, LG유플러스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려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7분에는 LG유플러스 슛이 골문을 가르는 듯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양팀은 후반전에서도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LG유플러스는 측면에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SK텔레콤의 강력한 중앙 밀집 수비에 가로막혔다. SK텔레콤은 후반 2번의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역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번번이 실패했다.

연장전에서도 양팀 간 팽팽한 대결이 지속됐지만, 승부차기 대결을 앞두고 균형이 무너졌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 페널티구역 근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조윤신 SK텔레콤 선수가 침착하게 찬 골은 상대 수비수 몸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골든골'로 SK텔레콤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장용석 SK텔레콤 감독은 “조직력 위주로 연습해 포지션을 탄탄하게 지키도록 훈련한 게 우승비결”이라면서 “회장님 이하 모든 구성원에게 우승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송통신인 우의 확인

올해 대회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페어플레이 속에 방송통신인 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MVP(득점왕)는 3골을 넣은 권창주(SK브로드밴드) 선수에게 돌아갔다. 페어플레이상은 신사적인 경기를 치른 드림라인이 차지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은 개막식에 참가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민 차관은 “여러 행사에 참가했지만, 방송통신 12개사 선수가 모인 오늘 행사가 가장 좋다”면서 “대한민국의 5G 세계 최초 상용화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정완용 KTOA 부회장은 “18회를 맞이한 장관배 축구대회는 방송, 통신에 종사자 간 화합과 협력을 다지는 뜻깊은 축제가 됐다”면서 “승패를 떠나 페어플레이한 선수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2개 팀이 참가해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은 전·후반 각 20분씩 진행됐고, 준결승 이후부터는 전·후반 25분씩 진행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