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센, DSTW 접목한 `차세대 지정맥 인식 알고리즘' KISA인증 획득

오석언 코리센 대표(오른쪽)가 이상무 KISA 보안성능인증팀장와 KISA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오석언 코리센 대표(오른쪽)가 이상무 KISA 보안성능인증팀장와 KISA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코리센(대표 오석언)은 '차세대 지정맥 인식 알고리즘'이 바이오인식 보안 성능 시험 평가를 통과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공식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증을 받은 '차세대 지정맥 인식 알고리즘'은 DSTW(Down Slope Trace Waveform) 기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DSTW 기법은 기존 지정맥 인식 알고리즘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이다. 적외선 광을 이용한 지정맥 패턴 특징을 추출할 때 인식률 하락 원인이 되는 혈관·배경·잡음 분리의 어려움을 해소한다.

일례로 기존 지정맥 인식 알고리즘은 손가락 두께에 따라 적외선 투과량 절대 값이 달라진다. 손가락이 두꺼운 사람은 영상 전체가 어둡고 손가락이 얇은 사람은 전체 영상이 밝아 정맥위치확인이 어려운 탓에 검출 오류가 발생하고 검출 시간이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

코리센 차세대 지정맥 인식 알고리즘은 촬영된 지정맥 영상에서 잡음·배경으로부터 정맥 혈관을 더 정확하게 분류가 가능한 기법을 적용, 지정맥 인식을 방해하는 외부 요소를 혁신적으로 줄여준다.

오석언 코리센 대표는 “이번 인증으로 차세대 지정맥 인식 알고리즘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다”면서 “차세대 지정맥 인식 알고리즘을 다양한 상품과 시스템에 적용,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센은 국내외 시장에서 몇 안 되는 지정맥 인식 전문기업이다. 수년간 연구개발 노하우로 출입통제, 근태관리, 식수관리, 출결관리, PC보안, 의료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지정맥 인증이란 손가락 내부혈관 패턴을 이용해 본인을 인증하는 방법으로 위·변조가 안 되고, 이 물질에 강하며 어릴 때 형성되면 평생 변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