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 크리에이터' 한 달 새 200만명 방문

온라인샵 '라인프렌즈 크리에이터'가 오픈 한 달 만에 누적 방문자 200만명을 달성했다. 라인프렌즈 크리에이터는 이용자가 직접 상품을 디자인할 수 있는 신개념 온라인 숍이다. 놀거리와 지식재산권(IP)이 합쳐진 새로운 소비 행태다.

31일 라인프렌즈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영하는 라인프렌즈 크리에이터는 지난달 19일 오픈 후 한 달 동안 누적 접속자수 200만명을 기록했다. 오픈 당일에는 25만명이 방문했다. 기존 라인 온라인샵에 비해 이용자 체류시간은 2배 이상 높았다. 국내 1위 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인 쿠팡 월 사용자가 1200만명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성과다.

라인프렌즈 크리에이터는 소비자가 라인 캐릭터 등 IP를 활용해 직접 제품을 만드는 온라인 숍이다. 가방, 휴대폰케이스 등 제품 원판에 전용 툴을 이용해 라인프렌즈 캐릭터 1만여개가 넘는 아트워크를 조합해 직접 상품을 디자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디자인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공유하거나 자랑할 수 있다. 라인프렌즈는 해당 샵을 '체류형 온라인 스토어'라고 정의했다. 이용자가 페이지에 머물며 놀다가 제품을 구매한다는 뜻이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라인이 활성화한 일본과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북미, 중국, 한국 등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용자가 직접 제품을 만드는 라인프렌즈 크리에이터. 사진=라인프렌즈
이용자가 직접 제품을 만드는 라인프렌즈 크리에이터. 사진=라인프렌즈
이용자가 직접 제품을 만드는 라인프렌즈 크리에이터. 사진=라인프렌즈
이용자가 직접 제품을 만드는 라인프렌즈 크리에이터. 사진=라인프렌즈
이용자가 직접 제품을 만드는 라인프렌즈 크리에이터. 사진=라인프렌즈
이용자가 직접 제품을 만드는 라인프렌즈 크리에이터. 사진=라인프렌즈

라인프렌즈는 네이버 일본 자회사인 라인의 지식재산권(IP)을 관리하는 회사다. 라인프렌즈는 올 들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다양한 시도를 전개했다. 지난 8월 오픈한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점'은 세계 각지에서 모인 소비자가 오픈 전부터 300m이상 줄을 섰다. 오픈 당일 8300여명이 방문했다.

최근에는 '플레이 라인프렌즈'라는 오프라인 스토어를 코엑스와 인사동에 열었다. '브라운앤프렌즈' 'BT21' 등 자사 캐릭터 제품과 라인 캐릭터를 적용하지 않는 파트너 제품도 함께 판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유럽과 멕시코 등에서도 오픈 예정이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라인은 그동안 차별화를 시도해 오프라인 캐릭터 스토어 모델을 제시해왔다”면서 “온라인에서 캐릭터 업계 리테일 비즈니스에 새로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동 플레이 라인프렌즈 사진=라인프렌즈
인사동 플레이 라인프렌즈 사진=라인프렌즈
올해 8월 오픈, 오픈 당일 8300명이 다녀간 라인프렌즈 강남점. 사진=라인프렌즈
올해 8월 오픈, 오픈 당일 8300명이 다녀간 라인프렌즈 강남점. 사진=라인프렌즈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