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등 정부 10개 개방형직위 채용

정부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등 정부 10개 개방형 직위를 11월 중 공모한다.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 정책 수립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직위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도록 지정한 직위다.

인사혁신처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정부 실·국·과장 직위에 임용하는 '11월 중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 공개모집하는 개방형 직위는 총 10개다.

11월 공모 고위공무원단 개방형직위와 주요 업무. 인사혁신처 제공
11월 공모 고위공무원단 개방형직위와 주요 업무. 인사혁신처 제공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장, 외교부 주 중국대사관 공사 등 고위공무원단(실·국장급) 6개 직위와 국세청 부산지방국세청 송무과장, 법무부 전주교도소 의료과장,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 등 과장급 4개 직위를 모집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과 전주교도소 의료과장 등 2개 직위는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국가·공공기관 정보시스템과 국가정보통신망을 안정적으로 운영·관리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 운영환경 구현 업무 등을 총괄하는 기관장급 고위공무원단 직위다. 정보보호, 정보화, 정보통신산업 등 관련 분야에서 최고 전문성과 경력을 가진 민간전문가를 모집한다.

외교부 주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문화원장은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와 문화원 업무기획·예산 등 운영업무를 총괄하는 고위공무원단 직위다. 일정 수준 어학요건을 갖추고 문화예술, 관광·체육, 홍보·마케팅 등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경우 지원 가능하다.

국세청 부산지방국세청 송무과장은 내국세 소송·심판 수행 업무, 민사소송 지휘, 과세품질 향상 등을 담당하는 직위다. 세무·회계·일반 법률 등 관련 분야에서 일정 수준 경력을 가진 전문가가 대상이다.

이정민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은 “개방형 직위 우수 임용자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지속 강화하는 만큼 공직사회에 적극행정과 정부혁신 문화를 확산할 유능한 민간인재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방형 직위 임기제 공무원은 3년간 최초 임기가 보장된다. 이후 성과가 우수한 경우 임기 연장 또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 11월 공모 개방형 직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와 각 부처 홈페이지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