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ACE는 영국 결제업체 '뱅고(Bango)'와 데이터 제휴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뱅고는 안드로이드 게임 DCB(통신요금납부 방식) 결제 분야 선도 업체다. 유럽을 비롯한 북미, 중동, 아프리카에서 결제와 데이터 사업을 벌이고 있다. 뱅고가 결제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를 결합해 글로벌 게임사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게임사는 각 나라별 필요한 고객군 데이터를 활용해 타깃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NHN ACE와 뱅고 간 제휴를 통해 뱅고 고객사인 글로벌 게임사들은 데이터 관리 플랫폼 'ACE DMP' 데이터를 활용한다. 국내 게임 이용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타깃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뱅고는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와 성장성에 주목했다. 글로벌 게임 업계에서 한국 시장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점에 착안해 양사 파트너십을 추진했다.
NHN ACE 관계자는 “뱅고와 파트너십은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양사 협력이 한국 진출을 준비하는 세계 게임사에게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