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내년 폴더블폰 판매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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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사장이 5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 연구소에서 열린 삼성AI포럼 이틀째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사장이 5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 연구소에서 열린 삼성AI포럼 이틀째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를 늘린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5일 '삼성 AI포럼'에서 “내년 폴더블폰 판매를 대폭 늘릴 것”이라며 “올해보다는 분명히 많이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폴더블폰 최대 판매 목표로 600만대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사장 역시 갤럭시폴드 흥행과 폴더블 디스플레이 수율 향상 등에 힘입어 증산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에 대해서도 “일정이 잡히면 데로 (공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단순히 사용자인터페이스(UI) 차원을 넘어 제품화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에서 조개처럼 가로로 접히는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를 공개했다. 책처럼 좌우로 접히는 갤럭시폴드와 달리 상하로 접히는 형태다.

올해 실적을 뒷받침한 보급형 갤럭시A 제품군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강화의 뜻을 내비쳤다. 매출에 상당 부분 기여했지만 여전히 혁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고 사장은 이날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혁신 노력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전에 없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하는 AI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다양한 강연을 펼쳤다.

노아 스미스 미국 워싱턴대학 교수가 '실험적 자연어 처리를 위한 합리적인 순환신경망'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했다. 압히나브 굽타 카네기멜론대학 교수는 '시각·로봇 학습의 규모 확장과 강화 방안'을 주제로 기존 지도 학습의 한계를 넘어선 대규모 자기 시각 학습 방법을 제안했다.

바이샥 벨 영국 에든버러대학 교수, 조안 브루나 미국 뉴욕대학 교수 등도 연사로 참여해 'AI를 적용시키기 위한 인간의 지식과 데이터 기반 학습의 통합 방안', 'AGI 실현을 위한 그래프신경망' 등을 소개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