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ICT멘토링 취업콘서트' 성료… “인재·기업 간 일자리 선순환 플랫폼 구축”

2019 ICT멘토링 취업콘서트에서 취업 희망 분야별 1: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2019 ICT멘토링 취업콘서트에서 취업 희망 분야별 1: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FKii·회장 이상현)가 지난 3일 청년 고용 확대와 중소중견 소프트웨어업계 인재 채용을 돕기 위한 '2019 ICT멘토링 취업콘서트'를 개최했다. 코엑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ICT멘토링 참여 학생과 취업컨설턴트, 소프트웨어(SW)업계 인사담당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실무능력을 중시하는 채용 트렌드에 발맞춰 취업과 채용 간극을 줄이고자 취업콘서트를 기획했다. 일자리를 찾는 청년과 인재를 찾는 소프트웨어 업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취업 컨설팅과 채용면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AI면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호평을 얻었다. 참가자는 직접 AI면접을 경험하고 즉각 피드백을 받아 문제점을 개선하며 새 면접방식에 대비했다. 또 중소중견 SW기업 인재 채용을 돕기 위한 현장 채용면접도 진행됐다. ICT멘토링만의 개인 맞춤형 프로젝트 경력증명서인 'e-포트폴리오'를 통해 인사담당자가 지원자의 이력, 인적성, 코딩시험 점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 선발에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다.

SW기업 전문가와 함께한 토크콘서트와 모의면접에는 카카오게임즈, NC소프트, 넥슨 등 ICT전문기업 전·현직 엔지니어가 참석했다. 전문가는 ICT기업의 채용 트렌드와 산업의 방향성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전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관계자는 “청년은 좋은 일자리를 찾고 중소중견 SW기업은 맞춤형 인재를 찾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향후 ICT멘토링과 같은 인재양성 프로그램과 함께 e-포트폴리오 등 인재정보 프로그램을 개발해 인재와 기업의 일자리 선순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이음ICT멘토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멘토·멘티 연계 프로그램이다. 지난 16년간 SW업계와 멘토링을 통해 발굴한 인재를 성공적으로 매칭하며 참여자 취업률이 2009년 이래 꾸준히 80%를 넘고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