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국내도입 문제 관련 민?관 협의체 제3차 회의 개최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국내도입 문제 관련 민?관 협의체 제3차 회의 개최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국내도입 문제 관련 민〃관 협의체(민·관협의체)가 3차 회의를 가졌다.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국내도입에 찬성하는 측 의견을 수렴하는 찬성측 간담회가 진행됐다.

찬성측 간담회에는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도입에 찬성하는 의료계와 교육계, 학부모, 시민단체 인사가 참여했다. 민·관 협의체 위원들과 질의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의료계에서는 백형태 메티스 신경정신과의원 원장, 교육계에는 정미경 GSGT대표가 참여했다. 김지연 게임·스마트폰 중독예방 시민연대 기획정책국장은 학부모 의견을, 변웅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조정위원장과 강신성 두 번째 출발 대표가 시민단체 의견을 전했다.

찬성측 인사들은 의료〃교육현장에서 게임이용과 관련해 발생하는 문제와 이에 대한 치료, 개입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소비자와 학부모, 게임이용 관련 문제를 직접 겪은 경험자 입장에서 게임이용 장애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게임의 산업적, 오락적 가치를 부정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과도한 게임이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을 직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 사회와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민·관 협의체는 11월 중 반대측 간담회를 찬성측 간담회와 같은 방식으로 개최해 질병코드 도입에 반대하는 측의 의견도 균형 있게 수렴할 예정이다.

질병코드 도입과 관련한 과학적 근거분석, 게임이용 장애 국내 실태조사 등 논의 기초가 될 연구도 민〃관 협의체 내 논의를 통해 계획을 확정하고 추진한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