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자립 넘어 글로벌화로"…글로벌 소재테크페어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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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수 소재 기업의 미래 기술 변화를 조망하고 소재 자립화를 넘어 글로벌화를 통한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자신문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9 글로벌 소재테크페어'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 401호에서 열린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소재 르네상스-제조업 혁신의 출발점'을 주제로 국내외 대표 소재 기업 성공 전략과 글로벌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지난해 일산 킨텍스에서 4차 산업혁명의 시작, 소재혁명을 주제로 열린 2018 글로벌 소재 테크 페어 행사장 전경.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지난해 일산 킨텍스에서 4차 산업혁명의 시작, 소재혁명을 주제로 열린 2018 글로벌 소재 테크 페어 행사장 전경.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첫 번째 기조강연을 맡은 도미닉 양 한국바스프 전자재료사업부 사장은 좀 더 가볍고 싸면서도 친환경 소재 요구에 맞춰 미래 기술로 개발하는 △유기 박막 트랜지스터 △차세대 액정재료 및 코팅 기술 △마이크로 LED와 OLED에 적용 가능한 색변환 물질 △차세대 반도체용 패키징 기술 방향 △EUV용 무기물 리소그래피 기술 개발 방향 등을 소개한다.

최근 이산화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동차와 항공·우주 산업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승은 한국솔베이 연구소장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를 위한 솔루션과 회전저항을 최대 25% 줄여 연료 소비를 7% 절감시켜주는 타이어용 실리카 제품을 소개한다.

4차 산업혁명 핵심 요소인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극한에 다다른 초미세 패터닝과 초고층 구조를 구축하는데 신소재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정성웅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부사장은 차세대 반도체 소재를 주제로 반도체의 핵심 기술 장벽과 이를 돌파하기 위해 중요성이 커지는 소재 분야에 대한 전망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기술세미나에서는 김대규 듀폰코리아 전자재료사업부 상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전략을 주제로 전자재료사업부 내 OLED 재료 사업을 소개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써 OLED 기술 진보 과정과 듀폰 OLED 재료 개발현황을 설명한다.

이중규 SKC 필름 R&D 담당 연구위원은 모바일 광학필름과 고기능 이형필름, 나노적층 필름과 생분해성 PLA 필름 등 SKC의 스페셜티 필름 개발 동향을 소개한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PCT 필름은 내열성, 내화학성, 저유전율 등 우수한 특징을 바탕으로 전기차용 경량화 소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창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차세대 플렉시블 투명전극 소재로 각광받는 전도성 고분자를 소개한다. 'PEDOT:PSS' 투명전극에 1064㎚ 파장대 적외선 레이저를 조사해 전도도를 약 1000배 높이고 패터닝 공정이 용이한 공정 기술 개발로 일본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인듐주석산화물(ITO) 소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는다.

신동록 웰크론 전무는 방탄 성능과 방검 성능을 동시에 충족하는 소재를 목표로 고강력, 고탄성을 가지는 아라미드 소재에 독자 무기입자 코팅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WIF(Welcron Inorganic Fabric) 소재를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소재부품 관련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이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등록은 오는 11일 마감된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