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킹 시범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이후 일주일동안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6일 금융위원회는 오픈뱅킹 서비스 실시 이후 일주일(10월 30일~11월 5일)동안 102만명이 서비스에 가입해 183만 계좌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오픈뱅킹 서비스 총 이용 건수는 1215만건(일평균 174만건)을 기록했다. 잔액 조회가 894만건으로 가장 많았다. 기타 API(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이용 299만건, 출금이체 22만건을 기록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금융결제원이 은행들과 협의를 통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일부 은행에서 해당 은행이 아닌 타행에서 타행으로 입금 이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본지 11월 4일 12면 참조>
금융위는 이에 대해 “기술적으로 입금 이체 API 적용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며 미적용 은행도 내부의사결정 및 전산개발 완료시 적용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타 은행의 계좌를 등록할 때 자동조회가 이뤄지지 않아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문제도 개선 중이다.
금융위는 금융결제원의 계좌정보 일괄 조회 시스템인 '어카운트 인포'와 연계를 통해 계좌 자동조회 후 등록할 수 있도록 보완 중이라고 말했다. 일부 은행의 예·적금이나 펀드 계좌 등록·조회가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문제도 이달 중 어카운트 인포와 연계를 통해 해결될 방침이다.
금융결제원과 시중 은행은 오픈뱅킹 서비스를 12월 18일로 확정하고 막바지 연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픈뱅킹 이용을 신청한 기업은 은행 18개사, 핀테크 기업 128개사 등 총 146개사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