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글로벌 "韓 케이블TV ARPU, 동남아보다 저렴...더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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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푹 S&P글로벌인텔리전스 연구원
<제시카 푹 S&P글로벌인텔리전스 연구원>

국내 케이블TV 가입자당매출(ARPU)이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TV ARPU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글로벌 시장분석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인텔리전스는 7일 2020년 방송통신 시장 전망 콘퍼런스에서 국내 케이블TV ARPU가 5.61달러(약 6500원)라고 밝혔다.

이는 필리핀(5.72달러), 태국(9.83달러), 인도네시아(12.37달러) 등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케이블TV ARPU는 아날로그 방송과 동일한 가격인 8VSB 방송 가입자의 높은 비중과 할인율이 높은 단체계약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시아태평양에서 ARPU가 가장 높은 국가는 뉴질랜드(36.32달러)로 국내보다 6.5배가량 높았다. 일본(27.69달러), 호주(20.63달러)도 20달러를 상회했다.

제시카 푹 S&P 글로벌 연구원은 “아태 국가 중 한국, 중국, 인도, 대만 등 일부 국가만 케이블TV 요금을 규제하고 있다”며 케이블TV ARPU가 한국보다 낮은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은 아니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은 케이블TV, 위성방송, IPTV 정책이 각각 이뤄지고 요금규제도 있다”며 “한국 케이블TV 요금이 2021~2022년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푹 연구원은 “케이블TV가 APAC 유료시장에서 여전히 주류지만 가입자가 줄고 IPTV, 위성방송이 성장중”이라며 “유료방송 보급률이 170%로 가장 높은 한국은 이미 IPTV가 지배적 플랫폼이 됐다”고 평가했다.


APAC 국가별 케이블TV ARPU 및 요금규제 여부

S&P글로벌 "韓 케이블TV ARPU, 동남아보다 저렴...더 떨어진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