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93.소상공인 지원하는 스타트업 서비스들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93.소상공인 지원하는 스타트업 서비스들

소상공인에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비율)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있다. 인건비 등 원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원가를 줄이는 지능형 정보기술(IT) 서비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관련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나우버스킹의 '나우웨이팅'은 카카오톡 기반으로 맛집에 줄을 선 손님에게 대기 번호를 부여해 준다. 고객은 태블릿에 연락처를 남기면 매장 앞에 줄을 서지 않고 대기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고, 알림톡을 통해 입장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매장은 관리자용 태블릿으로 대기명단을 한눈에 확인하고 간편하게 호출한다. 확보한 고객 데이터로 포인트 전송이 가능하며, 대기 손님이나 방문 빈도가 높은 손님에게 제공할 수 있다.

조이코퍼레이션은 고객 상담 메신저 '채널톡'을 통해 1만6000곳의 메신저 상담을 대행하고 있다. 채널톡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점원 기능을 하는 채팅 상담 솔루션으로, 누구나 손쉽게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앱)에 실시간 고객 응대가 가능한 채팅서비스를 붙여서 다양한 고객 대응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조이코퍼레이션은 소상공인을 위한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어 채널톡 상담 이력을 효율화할 수 있다.

아드리엘은 인공지능(AI)을 통한 글로벌 광고대행 플랫폼으로 소상공인, 스타트업을 위해 간편하고 효과 높은 광고 대행 서비스를 개발했다. 아드리엘은 AI 마케팅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소상공인이 몇 가지 질문에 답하고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하면 AI가 알아서 최적화된 광고를 제안하고, 페이스북·인스타그램·구글 등에서 광고캠페인을 쉽게 운영할 수 있다.

프리코어의 '모바일오븐'은 소프트웨어(SW) 개발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스마트폰 기반으로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코딩 없이 누구나 쉽게 앱을 제작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모바일 앱 레시피를 활용, 모바일 앱을 오븐으로 요리하듯 누구나 쉽게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다. 프리코어는 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 앱 원스톱 솔루션 '온길넷 POP'와 파워 블로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자를 위한 '앱 자판기' 서비스 제품도 제공하고 있다.

혼밥인의 '만찬'도 소상공인을 위한 트루쿠폰 서비스를 오픈했다. 기존 외식 e쿠폰 서비스가 프랜차이즈 중심이었다면 트루쿠폰 서비스는 모든 소상공인이 쉽게 발행 및 인증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 대부분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단골의 재방문 유도를 위해 활용하고 있는 트루쿠폰 서비스는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수단으로도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외식 소상공인의 식자재 발주 플랫폼인 리테일영의 '푸드팡'도 소상공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푸드팡은 현재 소상공인이 거래하고 있는 식자재 단가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해 준다.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기존 식자재 단가 대비 약 5~10%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이 자발 의사로 푸드팡 플랫폼에 등록한다. 소상공인이 구매하는 식자재는 실시간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푸드팡은 새벽 경매 이후 실시간 가격을 예측, 소상공인이 매입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가격을 제시한다. 향후에는 가장 유리한 매입 시점을 놓치지 않도록 매출 예측과 연동된 식자재 자동발주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처럼 많은 스타트업이 소상공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한편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은 물론 제시한 솔루션에서 나오는 부가 가치로 사업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