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사업에 프롭테크 활용

LH MAP 플랫폼 구축 예시
LH MAP 플랫폼 구축 예시

'프롭테크'가 임대주택사업에 활용된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 융·복합으로 부동산과 건설영역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혁신산업기술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프롭테크 도입을 통한 인력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LH MAP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LH는 시스템을 통한 기존업무 효율화를 위해 올해 8월부터 프롭테크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LH MAP 플랫폼' 구축을 준비했다. 공공리모델링 임대사업을 위한 기존주택 매입시 지도상에서 데이터 분석과 사업성 검토 등을 자동 수행해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매입의사를 결정할 수 있다.

과거 담당자가 직접 공부·현장조사, 사업성검토 등을 수행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대상 물건 인근의 인구데이터 및 거래면적 등의 시장요소를 고려해 사업타당성이 높은 물건을 사전에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LH는 프롭테크가 우량 임대자산 확보에 따른 임대주택 공실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LH는 현재 수도권 기존 매입사례를 대상으로 AI 기반 알고리즘의 정밀도·신뢰도를 테스트하는 시범사업을 수행 중이다. 도출된 문제점 개선 등을 통해 향후 본사업 확대시행 여부를 검토한다.

백경훈 LH 주거복지본부장은 “국내 최대 공공디벨로퍼인 LH 업무영역에 프롭테크가 접목될 경우 다양한 발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프롭테크 기업들과 적극적 협력을 통해 공공영역의 개방형 혁신을 주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