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열린 'K-콘텐츠 엑스포' 성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9 미국 K-콘텐츠 엑스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북미 지역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미국 K-콘텐츠 엑스포'에는 방송, 애니, 캐릭터, 게임, 만화 등 40개 국내 콘텐츠 기업과 80여개 북미 바이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 콘텐츠 기업은 북미 기업과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즈넉이엔티는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인 소설 '청계산장의 재판' 북미 TV 시리즈 제작을 위해 그래티듀트 프로덕션과 MOU를 체결했다.

재담미디어는 퍼시픽 스트레테지 파트너스와 콘텐츠 제작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북미 진출 발판이 될 성과를 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찾아가는 북미도서전'을 개최해 콘텐츠 종간 협업 확대를 장려했다. 한국 출판물 700여종을 탑재한 문학자판기를 설치하여 해외 참관객들이 한국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미국은 최근 K팝, 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 소비 수요가 늘고 있는 한류의 주력시장 중 하나”라며 “지금의 한류 열기를 이어가 K팝을 넘어서 다양한 업종의 콘텐츠가 미국에서 성공을 이어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 미국 K-콘텐츠 엑스포 B2C 관람객 참여 이벤트. 사진=kocca
2019 미국 K-콘텐츠 엑스포 B2C 관람객 참여 이벤트. 사진=kocca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