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게임대상]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 "글로벌 진출을 통해 게임 코리아 위상을 드높일 것"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공동대표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공동대표

“기술적인 새로움 보다는 감성적인 접근을 시도했고 이러한 방향성이 호평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달빛조각사'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홍수 속에서 돋보일 수 있었던 이유로 게임 방향성을 꼽았다. 감성이 이용자를 끌어들였다는 설명이다.

달빛조각사는 엑스엘게임즈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MMORPG다. 2007년 출간해 12년간 500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동명소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했다.

사전예약에는 하루 만에 100만명이 몰렸다. 최종적으로 350만명을 돌파했다. 10월 10일 국내 정식 출시하자마자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석권했다.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최 대표는 “2020년대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게이머에게 어떤 전형을 제시하면 인정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정답은 아니나 한 예시를 보여줬다”며 “늘 게임은 무엇이고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엑스엘게임즈는 이용자 목소리를 수렴해 지속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업데이트는 그동안 문제를 해결했다. 서버를 안정화하고 직업 밸런스를 조정했다. 확인된 문제 102종을 수정하고 시스템 개선 및 변경사항 33종을 적용했다. 밸런스 17종도 조정했다.

최 대표는 “엑스엘게임즈가 가진 창발적 게임 개발에 대한 노력과 의지를 이어가겠다”며 “밤낮 없이 버그와 싸우고 있는 개발자들과 누구보다 달빛조각사에 애정을 보내는 이용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달빛조각사는 향후 글로벌 진출을 꾀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수상을 통해 쥐어준 명예를 가지고 글로벌 진출을 통해 다시 한 번 게임 코리아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