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韓·中 자동차 산업 발전 포럼 개최...미래차 분야 협력 도모

현대자동차그룹은 1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국가정보센터(SIC)와 함께 '제7회 한·중 자동차 산업 발전 포럼'을 공동 주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광국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 사장(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중국 국가정보센터 쉬창밍 부주임 등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이광국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 사장(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중국 국가정보센터 쉬창밍 부주임 등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행사는 이광국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 사장, 쉬창밍 중국 국가정보센터 부주임, 김준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 한중 자동차 산업 관계자 및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자율주행 시대의 한ㆍ중 자동차 산업 발전의 길'을 주제로 △한중 자율주행 기술 발전 현황과 전망 △중국 자율주행 시장의 성장성과 산업간 융합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글로벌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을 자동차와 ICT 업체의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해 업체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7회 한ㆍ중 자동차 산업 발전 포럼 행사장 전경.
제7회 한ㆍ중 자동차 산업 발전 포럼 행사장 전경.

현대차그룹은 '스마트 시티 파일럿 프로젝트'를 비롯해 고도화된 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바이두 등 중국 업체와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 연구기관인 국가정보센터는 중국 소비자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한 첨단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는 분석을 발표했다. 중국전기차 100인회는 중국 업체의 자율주행 기술과 산업화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포럼에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 ICT 업체 텐센트, 자율주행 기술 관련 모빌리티 선두주자인 디디추싱이 각 회사의 관점에서의 중국 자율주행차 시장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발표를 진행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