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獨서 소재·부품 기업 수출 상담회

우리 소재·부품 기업들이 독일에서 글로벌 완성차, 기계, 소재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KOTRA는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글로벌 파트너링 유럽 2019' 사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OTRA가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글로벌 파트너링 유럽 2019 사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KOTRA와 독일 머크(Merck)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권평오 KOTRA 사장(가운데)이 안드레 오버마이어(맨 왼쪽), 미하엘 헤크마이어 머크社 임원진과 기념촬영했다.
KOTRA가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글로벌 파트너링 유럽 2019 사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KOTRA와 독일 머크(Merck)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권평오 KOTRA 사장(가운데)이 안드레 오버마이어(맨 왼쪽), 미하엘 헤크마이어 머크社 임원진과 기념촬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소재 등 일본 수출규제의 영향권에 있는 국내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다임러·아우디·BMW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지멘스·ABB 등 엔지니어링 기업과 상담했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정부가 발표한 소재부품 수급 대책의 후속 조치에 따른 '수입처 다변화 상담회'도 별도로 이뤄졌다. 반도체 소재, 공압부품 등 대외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수입처를 다변화해 위험 분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는 독일 종합 화학·제약기업 머크와 투자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머크는 독일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전자기기 핵심소재 생산설비와 연구개발 기반을 한국에 통합해 증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링은 한국 기업이 대체 수입처를 발굴해 위험을 낮추고 해외 우수기업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라며 “소재·부품 분야에서 독일 제조 기반과 한국의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이 결합하면 양국의 혁신 성장에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