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9 우수만화도서' 60종 발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9 우수만화도서' 60종 발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좋은 출판만화를 발굴·추천하고 만화도서 읽기 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선정된 '2019 우수만화도서'를 13일 발표했다. 선정 목록은 진흥원 '만화 규장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1년 간 국내 출판된 만화를 대상으로 했다. 만화가, 학자, 평론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일반·청소년 부문 50종, 어린이 부문 10종을 뽑았다. △비혼주의자 마리아(안정혜·IVP) △타인은 지옥이다(김용키·위즈덤하우스) △35년(박시백·비아북) △밍기민기(김한조·사계절) △프리다 칼로(반나 빈치·미메시스)를 포함 국내외 작가 만화 60종이 선정됐다.

선정 작품 60종 중 53종은 한국만화 작품이다. 웹툰 연재 후 출판된 작품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세대를 아우르고 여러 소수자를 조명하는 작품들이 많았으며, 장르 중에서는 드라마 장르가 강세를 보였다.

신종철 만화진흥원 원장은 “올 한해 다양한 만화와 웹툰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재미와 감동, 그리고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우수한 작품들이 선정됐다”라며 “우수만화도서 선정을 통해 만화 도서 읽기 문화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