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상황 따라 척척…인디제이, AI 음악 추천 서비스 확대

인공지능(AI) 전문업체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투자유치와 연구기업 설립으로 AI 기반 음악추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특허법인 지원, 엔젤투자 참여,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수주 등으로 1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기술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등이 참여한 이번 투자는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넘어 AI 플랫폼 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인디제이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뤄졌다.

인디제이는 자금을 사용자 선호뿐만 아니라 상황을 자동으로 분석해 맞춤형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하는 시스템 개발과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AI 음악 추천시스템을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로 수출할 예정이다. 400만달러 이상 수출 계약 및 양해각서를 교환하는 등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왼쪽)가 정성우 광주연합기술지주대표와 연구 전문기업 라라랩스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왼쪽)가 정성우 광주연합기술지주대표와 연구 전문기업 라라랩스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가전·자동차업계와 연계해 사물인터넷(loT), 커넥티드카 등과 접목한 음악 추천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광주연합기술지주와 AI 라이프스타일 연구 전문기업 라라랩스를 설립했다.

라라랩스를 통해 음악을 기반으로 수집된 사용자 상황, 감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고와 쇼핑, 여행 등 감정에 따른 콘텐츠 추천시스템으로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AI 라이프스타일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스마트홈 등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정우주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와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국·외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공격적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사용자에게 신뢰 높은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산업에 접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디제이 로고.
인디제이 로고.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