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웨이, 美 거래 제한 조치 해제 요청

화웨이가 미국 정부에 거래 제한 기업 목록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

화웨이는 19일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 목록에 추가한 미국 상무부 결정은 화웨이보다 미국에 피해를 끼치고 있다”며 “부당한 대우를 종식하고 거래 제한 기업 목록에서 화웨이를 제외할 것을 미국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라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대상 기업 목록에 포함했다. 이후 미국 상무부는 90일간의 거래 제한 조치를 유예했고 18일 유예 기간 만료에 앞서 또다시 거래 제한 조치 유예 결정을 내렸다.

화웨이는 거래 제한 조치로 실질적 영향이 없다며 화웨이가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서 변화된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화웨이 거래 제한 조치로 미국 기업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웨이는 “미국 기업은 중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며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한 기존의 협력은 중단됐고, 상호 신뢰 관계 또한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화웨이는 “부당한 대우를 종식하고, 거래 제한 기업 목록에서 화웨이를 제외할 것을 미국 정부에 요청한다”고 재차 역설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