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코스콤 사장 "내년 클라우드-DID 통해 신사업 매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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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코스콤 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이 “내년 금융 클라우드, 모바일 전자증명 공동사업(DID) '이니셜' 등 신사업 매출을 110억원까지 달성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정 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17년 저점으로 올해 매출 3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부터 금융 클라우드, DID, 레그테크 사업 등을 통해 신사업 매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2년 동안 코스콤은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을 총 영업비용 대비 3.8%에서 4.4%로 확대했다.

매출 기대가 가장 큰 사업은 금융 클라우드다.

코스콤은 지난 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손잡고 금융 전용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핀테크, 로보어드바이저(RA), 독립투자자문업자(IFA) 등 맞춤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일부 금융지주사, 보험사, 증권사 등과 논의 단계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레그테크, 로봇업무자동화(RPA)등 클라우드 기반 금융 서비스를 늘려 고객 편의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통신 3사와 공동으로 추진한 DID '이니셜' 활성화로 새로운 시장개척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지난해 코스콤 5.0 시대를 선언하며 데이터플랫폼 기업으로의 기반을 다졌고, 이제 마무리 단계로 웰스테크 플랫폼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웰스테크 플랫폼이란 고객사들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잘 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인프라 등 첨단기술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토털 플랫폼이다.

내년 코스콤은 데이터오피스를 기반으로 한 로보애널리스트 등 리얼타임 데이터분석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 또 오픈플랫폼을 개선해 데이터가 금융회사와 핀테크를 오가며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유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금융투자업계 비즈니스 중 비경쟁적인 업무는 효율화해 같이 쓰는 '쉐어드 서비스'를 확대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과 공동 개발한 레그테크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코스콤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각종 금융 규제를 기계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변환하는 머신리더블레귤레이션(MRR)을 구축 중이다.

출시를 앞둔 서비스도 대기 중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상장주식마켓 플랫폼 '비마이 유니콘'이 하반기 시작 될 예정이다. 비마이 유니콘은 비상장주식 매도자와 매수자가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거래대금을 입금하면 이후 주주명부 변경까지 비상장주식 거래 전 과정이 블록체인 플랫폼 안에서 투명하게 관리된다.

정 사장은 “한 기업이 40년이 넘도록 지속 성장하는 일은 대단히 어렵지만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조직문화를 개선해 신사업 DNA가 잘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산관리 서비스를 클라우드화 하고,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맞춰 여의도에서 출발한 핀테크 로드가 아세안 국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