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카뱅 주식 1억440만주 카카오에 처분

한국금융지주, 카뱅 주식 1억440만주 카카오에 처분

한국금융지주가 오는 22일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지분을 카카오에 매각해 최대 주주 자리를 넘기기로 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자사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주식 1억440만주를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4895억 3200만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지분을 카카오와 예스24에 매각해 카카오뱅크를 자회사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공시에서 밝혔다.

이어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가 아닌 회사 지분을 5% 초과해 소유할 수 없으므로 카카오뱅크 지분을 한투밸류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거래는 한국카카오은행 지분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동일인(한국투자금융지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한도초과보유 승인을 전제로 하는 조건부 거래다. 금융위원회 승인 여부에 따라 거래 내용도 달라질 수 있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