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터뷰]'나만의 호흡을 회복하는 언어마술사' 작가 글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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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Work&Life balance)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등장한 유연근무제로 주 52시간 근무제 등 근무 패턴 변화에 따라 대중의 대표 관심사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베스트셀러 작가 글배우와의 인터뷰를 통해 워라밸의 근본적인 의미와 함께 그를 위한 행보를 짚어봤다.

◇글은 길이자 치유

글배우(김동혁)은 '글을 배웁니다'라는 말을 줄인 닉네임과 함께 걱정하지마라·신호등처럼·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등의 대표저서를 지닌 시인이자 작가다.

사진=글배우 페이스북 발췌
<사진=글배우 페이스북 발췌>

그는 일상의 경험과 위로를 담은 일련의 문장을 소셜 채널에서 공개하며 화제가 된 이후 이를 엮은 저서를 출간해 명실상부한 감성작가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출판사 창업과 함께 '글배우저서집필'과 강연 등은 물론 고민상담 등의 행보를 펼치고 있다. 소위 이미지와 영상의 시대라 불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대에 가볍지만 진중한 공감코드의 문장으로 대중과 호흡하는 글배우. 그가 생각하는 글이란 과연 무엇일까?

사진=글배우 페이스북 발췌
<사진=글배우 페이스북 발췌>

글배우는 “제게 글이란 길이자 치유라고 생각한다. 어떤 마음이나 방식으로 생각하고 살 수 있는지, 방향성을 세워주는 것이 글이다. 그렇다고 어렵게 쓰는 것만이 글은 아니다. 일상의 기록을 위해 집중하는 순간에서 오는 치유, 그것이 글이 가진 매력”이라고 말했다.

◇취미클래스 통해 방향성 함께 나누길

글배우는 글에 담긴 치유와 방향성에 대해 집중하는 작가다. 이는 곧 대중 워라밸 코드와도 맞닿는다. 실제 대중이 관심을 갖는 다양한 워라밸 성향 속에서도 중심이 되는 것은 치유와 방향성이기 때문이다.

사진=글배우 페이스북 발췌
<사진=글배우 페이스북 발췌>

이런 측면에서 보면 글배우의 최근 행보는 워라밸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취미클래스 덕업닷컴과 함께 글배우가 추진하는 대중 글공감 모임은 소셜채널과 저서, 강연 등을 통해 다소 일방향으로 전해지는 메시지를 양방향으로 교감하는 기회이자, 대중 모두에게 워라밸의 근본목적인 자신만의 치유와 방향성을 오롯하게 전해질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사진=글배우 페이스북 발췌
<사진=글배우 페이스북 발췌>

글배우는 "앞서 말했듯 제가 생각하는 글은 스스로의 방향성과 치유를 위한 것으로, 작성하는 그 순간보다는 그에 다다르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라며 “덕업닷컴으로 여는 취미클래스를 통해 글도 글이지만 산책이나 음악감상 등의 시간을 토대로 타인과의 만남 속에서 잃어버린 내 스스로의 호흡과 소소한 행복들을 찾고 그를 기록하면서 치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이것은 글을 비롯한 제 일련의 행보 속에 담긴 메시지와도 같다”고 말했다.

◇글작업은 표면과 내면의 차이 줄이는 과정

요컨대 글배우는 자신이 글과 말로써 전했던 치유를 전하고 자신만의 워라밸을 향한 길을 또 한번 걸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글배우 페이스북 발췌
<사진=글배우 페이스북 발췌>

글배우는 “사실상 작가 글배우와 인간 김동혁의 호흡이 완벽하게 같지는 않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제가 펼치는 집필작업은 과거에 제 자신이 가졌던 인간적인 완벽성 추구의 마음을 내려놓고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며 글배우와 김동혁의 차이를 줄이는 과정이다. 이런 부분은 대중에게도 공감을 얻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글배우 페이스북 발췌
<사진=글배우 페이스북 발췌>

마지막으로 “앞으로 집필활동과 강연은 물론 취미클래스로 편안한 호흡을 찾아나가는 행보를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