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유니콘 기업 25일 한국 집결...부산-서울에서 대규모 스타트업 행사

고젝(Gojek), 부칼라팍(Bukalapak), 카섬(Carsome) 등 아세안 유니콘 기업이 25일 대거 한국을 찾는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엑스포 ComeUp(컴업)'에 한-아세안 유망 스타트업 21개사가 모여 성공 스토리와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유한다. 서울에서도 한국 창업생태계의 미래를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스타트업 행사가 열린다.

아세안 유니콘 기업 25일 한국 집결...부산-서울에서 대규모 스타트업 행사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외 스타트업 교류와 연대를 위한 글로벌 행사 'K-StartUp Week ComeUp 2019(케이스타트업 위크 컴업)'이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과 서울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25∼2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 글로벌 투자가가 한자리에 모인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10개국 스타트업이 한국을 찾아 스타트업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인도네시아 차량공유업체 고젝,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업체 부칼라팍, 말레이시아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섬, 말레이시아 드론 기업 에어로다인(Aerodyne), 캄보디아 온라인 버스예약 플랫폼 북미버스(BookMeBus) 등 아세안 유니콘 기업들이 성공 비결을 공유하고 협력 관계 구축을 논의한다. 한국에서도 크래프톤과 쿠팡 등이 연사로 나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한-아세안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한국과 아세안의 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 협력을 선포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서울에서는 28~2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컴업 2019'가 열린다. 컴업 민간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스타트업 피칭과 8개에 이르는 세션, 스타트업 쇼케이스를 비롯해 총 18개에 이르는 부대행사가 열린다.

△벤처캐피털협회가 주최하는 벤처투자컨벤션 △한-불 테크포굿 서밋 △2019 창업멘토링 콘퍼런스 △2019 그랜드 팁스 △한-러 혁신플랫폼 테크 서밋 기술협력 포럼 △도전 K-스타트업 2019 왕중왕전 △2019 한-아세안 스타트업위크 데모데이 △한-스웨덴 소셜벤처 비즈니스세미나 △한-몽 청년기업가위원회 YEC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 현재와 미래를 살필 수 있을 전망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미국 LA에는 CES가 있다면 한국에는 컴업이 있다고 여기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컴업을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페스티벌로 확대해 매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