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2019 화학창의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개최

2019 화학창의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수상자 단체 사진
2019 화학창의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수상자 단체 사진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은 19일 오후 4시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 3층에서 '2019 화학창의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화학연은 화학 가치와 역할을 알리기 위한 화학대중화 사업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8월 1일부터 9월 27일까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이미지와 영상 부문의 작품을 접수받았다. 총 288개 응모작 중 38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공모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화학연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화학창의경진대회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일반인으로 참가 자격을 확대하고 작품 응모 형식을 포스터, 손그림, 랩, CM송 등으로 다양화해 화학대중화 사업의 의미를 살렸다.

학생부 대상작은 복자여자고등학교의 임유정, 임혜정, 장온유 학생 팀이 제작한 '조선시대 화학, 세종의 일기를 엿보다'이다. 작품은 세종대왕이 은수저와 황화철 성분의 반응, 은을 분리해내는 방법 등 생활 속 화학현상에 대해 일기를 쓴다는 카드뉴스다.

학생부 영상부문 최우수상작은 '화학반응 태극기'로, 군포고등학교 정성훈, 우승현, 선종현 학생 팀이 광복절에 태극기의 4괘와 태극 무늬를 화학반응으로 그렸다. 학생부 이미지 부문 최우수상은 화학자 알프레드 노벨이 화학 없는 세상을 보여준다는 웹툰 작품으로, 아현산업정보학교 최동하 학생이 수상했다.

일반부 대상은 우리의 행복한 순간마다 화학이 함께 있다는 메시지를 표현한 'ㅎㅎ' 작품으로, 이승근, 백승훈, 이성호, 조영욱 씨 팀이 수상했다.

일반부 이미지부문 최우수상은 권예지 씨의 '내일의 화학'이다. 난치병과 싸우는 화학, 북극곰을 살리는 화학, 내일을 밝히는 화학을 주제로 포스터를 제작했다. 일반부 영상부문 최우수상은 고원기 씨의 CM송 '화학이 좋아'로, '화학은 우리의 일상에서 도움을 주는 친구, 화학의 활약상을 들어봐' 등의 가사를 노래했다. 이외에도 학생부와 일반부에서 이미지부문, 영상부문에서 각각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입선 3점 등 총 38점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역 3층 복도에 전시될 예정이다. 또 화학연이 운영하는 화학대중화 홈페이지 '화학사랑(Chemielove)' 및 화학연구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될 계획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