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나노센터, 소재부품 기업 지원 총력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센터장 최정건)가 일본 수출입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기업지원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일본산 소재기술 지원, 공동 기술개발, 수출입 분쟁 대응 기업 지원 서비스에 나서고, 신규사업 기획을 통해 기업 경쟁력 고도화를 추진한다.

나노센터는 최근 일본 수출입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일본 수출입 현황, 전략품목 전수조사 등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역 기업의 일본 수출 건수는 총 1만3325건, 전략품목 수출 건수는 208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 건수는 29만751건, 전략품목 수입 건수는 7만2490건으로 수출에 비해 수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주사전자현미경을 활용해 LED제조용 플라즈마 식각장비 식각성능을 분석 평가하는 모습
<주사전자현미경을 활용해 LED제조용 플라즈마 식각장비 식각성능을 분석 평가하는 모습>

지역 일본 수출기업 966개사 가운데 전략품목 수출기업은 153개(15.8%) 수준이다. 수입기업은 2000개사로, 이 가운데 전략품목 수입기업은 311개사다. 소재부품관련 전략품목 일본 수출기업은 총 110개사지만 수입기업은 총 221개사로 두 배 이상이다.

나노센터는 지역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산화 및 대체품목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에 착수했다. 우선 일본산 세라믹 원소재 대체 기술을 지원한다. 세라믹 기업이 일본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실리콘 카바이드, 알루미나, 지르코니아 등 세라믹을 국산화하는 것이 목표다.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 전경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 전경>

공동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박막증착용 내플라즈마 소재부품, 경량·고강성 복합소재, 전고상 이차전지용 양극소재 등 공동 기술개발을 제안·수행할 예정이다.

대외 수출입 분쟁 대응 기업 지원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를 위해 나노센터는 대체재 발굴을 위한 긴급 시험인증지원에 나섰다. 단가와 기능 비중이 높은 핵심 소재부품 대체재에 대한 시험분석지원이다. 일본 수입품목 대체개발건에 대해서는 우선지원(패스트트랙)을 적용, 기존 1~2주 정도 소요되던 시험인증기간을 2~5일 이내로 단축해 서비스한다. 최근 에스엔에스텍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용 블랑크마스크 시험분석을 지원했고, 울텍은 LED소자제작용 플라즈마 식각장비 국산화 위한 분석지원, 뉴테크에는 이차전지 음극활물질용 고품위 파우더 제조공정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부품 장비를 테스트할 수 있는 팹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부품 장비를 테스트할 수 있는 팹>

기업 지원사업 기술지원 프로그램도 확대 편성했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 관련 품목에 대한 기술지원을 우선하기로 했다. 현재 영세소재기업 제조혁신 및 부품경쟁력 강화 사업, 부품소재 품질 향상 기업 지원사업, 대구 소재 융합 유니언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이 일본 대체품목을 개발할 수 있도록 신규사업도 기획했다. 하이퍼 고분자 첨단소재부품고도화사업은 다이텍연구원이 주관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110억원 사업비를 투입하는 사업이다. 대구시가 지원하는 첨단소재부품 공급안정화 지원사업도 향후 3년간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한다. 소재부품기업의 소재부품시험분석, 공정시험, 검·인증 등 전주기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최정건 센터장은 “인프라기반 테크니컬-엔지니어링 기업지원 시스템을 신규 및 기존 지원사업 안에 녹여 기업 인프라 활용 접근성을 높이고, 맞춤형 기술지원으로 기업들이 지원효과를 속도감 있게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정건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장
<최정건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장>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