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람,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

왼쪽부터 윤석구 큰사람 대표, 안창훈 상아프론테크 법인장, 이종환 한국전력공사 본부장.
왼쪽부터 윤석구 큰사람 대표, 안창훈 상아프론테크 법인장, 이종환 한국전력공사 본부장.

중견 알뜰폰기업 큰사람이 한국전력공사와 베트남에 'K-SEMS' 에너지 효율화솔루션 등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한다.

큰사람은 한전과 베트남 내 한국 기업인 상아프론테크, 췻윙, GU VINA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K-SEMS는 한전이 개발한 기업용 에너지관리 솔루션이다.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기업 경영개선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큰사람은 베트남 현지에 제품과 부품 위치를 실시간 추적해 공정과 물류를 관리하는 'RTLS(Real Time Location Smart Sensing)'와 보안·안전관리를 효율화하는 FRS(Facial Recognition System) 등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솔루션은 공장 내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저장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분석해 공정과 설비운영을 최적화한다.

큰사람은 인터넷전화와 알뜰폰 위주 사업에서 IoT 분야로 진출한지 3년 만에 베트남 등 동남아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석구 큰사람 대표는 “베트남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함에 따라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플랫폼 기반의 IoT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