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병원CIO, 의료정보보안 강화 머리 맞댄다

지난해 8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의료정보리더스포럼 콘퍼런스에서 병원 CIO들이 발표하고 있다.자료: 전자신문 DB)
지난해 8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의료정보리더스포럼 콘퍼런스에서 병원 CIO들이 발표하고 있다.자료: 전자신문 DB)

전국 병원 최고정보책임자(CIO)가 머리를 맞대고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도입과 의료 정보보안 대응책을 논의한다. 병원-기업이 의료 정보화 현안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신문사는 국내 유일 병원 CIO 모임인 의료정보리더스포럼(의장 장혁재)과 공동으로 내달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 105에서 '제2회 의료정보리더스포럼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의료정보리더스포럼은 전국 상급종합병원 CIO를 중심으로 2017년 발족한 국내 유일 병원 CIO포럼이다. 병원 의료 정보화 현안과 4차 산업혁명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모임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첫 개최된 콘퍼런스에서 대한의료정보학회 후원으로 200명이 넘는 병원CIO, 병원 전산 실무자, 의료IT기업, 정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병원에 접목 가능한 첨단 ICT기술을 소개하는 '기업세션'과 병원이 직면한 정보화 현안을 논의하는 '병원CIO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업세션에서는 보안전문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의 박진호 아키텍트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사물인터넷(IoT) 의료기기를 보호하라'를 주제로, 다양한 센서가 부착된 의료기기의 사이버 보안 강화 방안을 소개한다. 이어 정희두 마크로젠 최고의학책임자(CMO)는 건강검진 과정에서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접목하는 '인터렉티브 웹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유전자분석 결과 설명 시스템'을 병원CIO에게 전달한다.

병원CIO 세션에서는 의료기관 핵심 이슈 중 하나인 '망분리'와 '의료정보 부정접근' 이슈를 논의한다. 오상하 충남대병원 CIO와 윤종활 분당서울대병원 파트장이 나서 각각 해당 병원의 망분리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김진응 연세의료원 파트장이 '의료정보 부정접근 대응 경험과 전략'을 소개한다.

토론세션에서는 장동경 삼성서울병원 CIO가 좌장으로 '의료정보보안 현안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손장욱 고대의료원 CIO, 오상하 충남대병원 CIO, 석현 순천향대부속부천병원 CIO 등 국내 대표병원 CIO와 세션 발표자가 참석해 △개인정보보호 △망분리 △데이터 암호화 △클라우드 이관 등을 논의한다.

행사 참석을 원하는 기업, 기관 관계자는 12월 4일까지 소프트웨이브 홈페이지 내 '의료정보리더스포럼 콘퍼런스' 사전등록을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