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레터, 600만달러 시리즈B 투자 유치

시큐레터 투자 유치 확정 후 관계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책 투자기관인 RVC에서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 칼리드 알 살레 RVC 대표, 이윤수 시큐레터 최고운영책임자, 모하메드 알자랄라 RVC 사업개발총괄, 하템 알타리치 RVC 컨설턴트. 시큐레터 제공
시큐레터 투자 유치 확정 후 관계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책 투자기관인 RVC에서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 칼리드 알 살레 RVC 대표, 이윤수 시큐레터 최고운영책임자, 모하메드 알자랄라 RVC 사업개발총괄, 하템 알타리치 RVC 컨설턴트. 시큐레터 제공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인 시큐레터(대표 임차성)가 600만달러(약 70억원)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고 3600만달러(약 424억원) 기업 가치 평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책 투자기관 RVC와 KDB산업은행이 신규로 참여했다. RVC는 지난해 10월 한국 시큐레터 본사에서 첫 미팅을 가진 후 1년간 평가를 거쳐 투자를 결정했다.

시큐레터는 이번 투자를 △인공지능(AI) 보안 제품 확장과 고도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가트너 예측을 통한 중동 시장에서의 고성장 △글로벌 보안 시장 진출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큐레터는 비실행파일로 유입되는 악성코드를 리버스엔지니어링 진단 기술을 이용해 탐지·분석·차단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파일 소스코드를 분석해 행위 여부와 상관없이 어셈블리 레벨에서 슬립 동작 전에 탐지한다. 행위 기반 솔루션에 비해 진단 시간과 수신 지연 시간을 대폭 줄였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이번 해외 투자 유치는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시큐레터 보안 기술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성장 기회를 지속 창출하는 등 한국 대표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