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드네트웍스, 인니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 현지 최대 CCTV 제조·유통사와 MOU

아라드네트웍스 한성욱 상무(왼쪽)이 앤드류 수하리 프로페스타마 부사장과 25일(현지시간) 인니 현지에서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라드네트웍스 한성욱 상무(왼쪽)이 앤드류 수하리 프로페스타마 부사장과 25일(현지시간) 인니 현지에서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보안솔루션 전문기업 아라드네트웍스가 인도네시아 최대 CCTV 제조·유통전문기업 프로페스타마와 손잡고 현지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아라드네트웍스(대표 정창영)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5일(현지시간) 현지기업 프로페스타마와 'CCTV 보안솔루션 판매대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페스타마는 아라드네트웍스의 CCTV 보안솔루션 '아라드CCTV' 인도네시아 현지 판매를 대행한다. 또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과 함께 건설되는 스마트시티에 납품할 CCTV·네트워크 인프라에도 아라드CCTV를 비롯해 '아라드시티' '아라드사이니지' 등 다양한 아라드네트웍스 솔루션 도입을 추진한다.

아라드네트웍스는 프로페스타마가 원하는 한국 솔루션을 발굴해 이를 판매 대행하고 프로페스타마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유통할 계획이다.

1986년에 설립된 프로페스타마는 인도네시아 최대 CCTV 제조·유통기업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보보호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다. 한화테크윈과 총판계약을 체결해 현지 금융권, 건설사, 국영,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CCTV를 공급한다. 저가 CCTV 브랜드 '프로테크'도 자체 개발해 제조·유통한다. 삼성SDS 총판으로 스마트홈 솔루션을 현지 공급하고 있다.

아라드CCTV는 CCTV 전용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솔루션이다. 현재 한화테크윈 '와이즈넷' 시리즈 9모델에 탑재됐다. 네트워크 가상화로 CCTV가 설치된 네트워크를 분리·은닉해 사용자와 서비스별로 독립된 네트워크를 구축, 비허가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게 특징이다. 백도어에 의해 발생하는 영상·데이터 해킹과 서비스 포트에서 일어나는 불법 원격접속을 사전 예방할 수 있다.

정창영 아라드네트웍스 대표는 “지난 7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도네시아 사무소(소장 안인회) 지원으로 프로페스타마와 만나 아라드 솔루션 현지 유통 전략에 대한 세부협의를 지속했다”면서 “특히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가 지속 확대돼 보안 솔루션 수요가 커지는 인도네시아 시장 상황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에서 외산 솔루션과 경쟁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번 진출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보안 산업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