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과학문화재단, 이화여대에 5억원 기부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왼쪽)과 김영재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왼쪽)과 김영재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

해동과학문화재단이 이화여대에 해동창의학습공간조성기금 5억원을 기부했다.

이화여대는 후원금을 이화여대 신공학관의 스마트 도서관 조성을 위한 공간 리모델링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혜숙 총장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이 여대 공과대학에 관심을 기울이고 훌륭한 뜻을 보여주셔서 우리시대의 좋은 모범이 될 것”이라며 “첨단 공학도서관을 잘 활용해서 훌륭한 여성공학도 육성으로 그 뜻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재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대덕전자 대표)은 “이화여대 해동창의학습공간을 통해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여성공학도가 많이 배출된다면 고(故) 김정식 회장의 못 다한 꿈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별세한 김 회장은 이·공학 연구지원과 산업기술진흥을 위해 1991년 사재를 들여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30여년간 대학 및 이공계 연구자에게 연구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전국 20여개 주요 대학 공과대학에 해동정보도서관을 설립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