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미유-잉쿱,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영어교육 지원 맞손… 더빙 서비스 '투덥(2DUB)' 활용

구도영 투미유 대표(왼쪽)가 안미하 잉쿱영어교육협동조합 이사장과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영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하고 있다.
구도영 투미유 대표(왼쪽)가 안미하 잉쿱영어교육협동조합 이사장과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영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하고 있다.

투미유(2MEU)가 잉쿱영어교육협동조합과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영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28일 밝혔다.

투미유는 잉쿱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투덥(2DUB)' 영상 영어 더빙 서비스를 제공해 회화 능력을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투덥은 다양한 영상에 직접 더빙하면서 회화 학습을 하는 서비스로 영어 쉐도잉을 할 때 유용하다. 분할된 영상이 제공돼 학습자들이 편하게 한 문장씩 더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사용자는 반복적으로 듣고 원본과 똑같이 녹음하며 자연스럽게 영어 회화 실력을 높일 수 있다.

구도영 투미유 대표가 잉쿱 강사를 대상으로 투덥 서비스 설명을 하고 있다.
구도영 투미유 대표가 잉쿱 강사를 대상으로 투덥 서비스 설명을 하고 있다.

투미유는 잉쿱에서 교육받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투덥 서비스를 제공해 자연스럽게 영어 회화 실력을 키울 예정이다. 투미유는 이날 업무협약을 마치고 잉쿱 소속 강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해 교사용 투덥 앱 '투덥 티처' 사용법을 설명했다.

한 잉쿱 강사는 “투덥 티처는 다양한 장르의 영상을 교사가 직접 학습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어 회화를 가르치는데 유용하다”면서 “각 영상 배경 설명을 적을 수 있고 억양과 연음을 표시할 수 있어 학생들이 쉽게 더빙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타 교사의 학습자료가 공유돼 다양한 콘텐츠로 수업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도영 투미유 대표는 “투덥 티처는 현재 중·고등학교, 대학교, 학원 등에서 수많은 교사·강사가 활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학습기관에 투덥 티처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투덥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웹 사이트, KT기가지니 TV에서 사용할 수 있다.

투미유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회사는 IBK기업은행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 마포센터(공동운영사 엔피프틴) 지원을 받았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