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학업성취도 읽기 순위 하락, 수학 과학 순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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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한국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읽기 분야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학, 과학 영역의 학업성취도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일 '국제 학업성취도평가(PISA) 2018'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OECD는 각국의 만 15세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읽기와 수학, 과학, 문제해력 영역을 비교 평가한 PISA를 2000년부터 3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순위는 일정 범위로 묶여 발표된다.

우리나라의 읽기 순위는 전체 79개국 중에서도 6~11위다. 'PISA 2015' 때 4~9위에 비해 하락했다.

2003년부터 우리나라의 읽기 영역 학업성취도는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전체 국가 중 읽기 영역 순위는 △2003년 2위 △2006년 1위 △2009년 2~4위 △2012년 3~5위 △2015년 4~9위 △2018년 6~11위다.

읽기 영역 하위 성취수준 비율도 늘어났다. PISA는 학생들의 수준을 최하 1에서 최상 6까지 구분하며 5수준 이상을 상위수준으로, 1수준 이하를 하위수준으로 평가한다. 하위수준은 2015년 13.6%에서 2018년 15.1%로 1.5%P 늘었다.

수학, 과학 영역 학업성취도 순위는 상승했다. 수학은 2015년 6~9위(평균점수:524점)에서 2018년 5~9위(평균점수:526점)로 상승했다. 과학은 같은 기간 9~14위(평균점수:516점)에서 6~10위(평균점수:519점)로 올라섰다. PISA 2015 대비 OECD 회원국의 평균 점수는 전 영역에서 하락한 반면, 우리나라는 수학과 과학의 평균 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우리나라는 전 영역에서 OECD 평균보다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다. OECD 평균은 읽기 487점, 수학 489점, 과학 489점이다. 우리나라 평균은 읽기 514점, 수학 489점, 과학 489점으로 세 영역 모두 OECD 평균보다는 높다.

PISA 2018에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PISA 2015 보다 상승했다. 2015년에는 만족도는 6.36에서 2018년 6.52로 상승했다. PISA 2018에서 우리나라 학생의 삶에 대한 만족도 지수(6.52)는 OECD 평균(7.04)보다는 낮았다.

교육부는 “삶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한 것은 긍정적인 현상으로 이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의 정의적 특성이 우수한 국가의 교육정책과 교육맥락변인을 비교·분석하여 우리나라 교육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 중심의 교수〃학습방법 및 평가의 개선, 다양한 교육활동 제공 등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ISA 2018은 전 세계 79개국(OECD 회원국 37개국, 비회원국 42개국)에서 약 71만 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188개교 총 6876명(중학교 34개교 917명, 고등학교 154개교 5881명, 각종학교 2개교 78명)이 참여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