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플랫폼으로 생산성 올리고 불량률 낮추고

지에스티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3일 클라우드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기술 공유 세미나를 열고, 플랫폼 상용화 성과를 발표 공유했다.
지에스티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3일 클라우드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기술 공유 세미나를 열고, 플랫폼 상용화 성과를 발표 공유했다.

클라우드형 스마트팩토리 서비스가 중소 제조기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문기업 지에스티(대표 오준철)는 40개 중소 정밀가공기업에 '빅데이터 기반 클라우드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공급한 결과, 평균 23%에 이르는 생산성 상승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5일 밝혔다.

지에스티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2018~2019년 지역SW융합제품상용화지원사업' 주관기업이다. 지난 2년 동안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및 오토이노텍과 함께 빅데이터 기반 클라우드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상용화를 추진, 40개 중소정밀가공 분야 기업에 제공했다.

이후 생산 현장의 변화를 파악한 결과, 평균 23% 생산성 향상 효과와 불량률 46%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원가는 평균 16% 절감했고 납기도 35%로 단축할 수 있었다.

빅데이터 기반 클라우드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은 생산 현장에서 수집한 각종 정보를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품질 관리, 원가 절감, 설비고장 예지, 불량률 감소 등 공정 개선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다.

빅데이터 기반 클라우드형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후 이미지.
빅데이터 기반 클라우드형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후 이미지.

각종 공정 데이터 수집과 분석, 생산성 향상 방안 도출 등 스마트팩토리 기능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한다. 개별 중소기업 입장에서 스마트팩토리 도입과 운용에 따른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지에스티는 이 사업에서 중소 정밀가공업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플랫폼을 개발, 제공했다. 내년에는 이 서비스를 전국 정밀가공업계로 확대 보급하고,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오준철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산업사물인터넷(IIoT) 장비와 솔루션으로 실시간 현장 공정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공정상 문제, 품질과 장비 상태, 투입 원가 등을 파악한다”면서 “스마트팩토리 구축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업종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로 지역 정밀가공기업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