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몰 'S.I.VILLAGE' 월매출 100억 돌파

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몰 'S.I.VILLAGE' 월매출 100억 돌파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가 지난달 사상 처음 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2016년 9월 론칭 이후 3년 만에 거둔 성과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S.I.VILLAGE 매출이 지난해 대비 9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S.I.VILLAGE는 지난달 2일 신세계그룹 쓱데이 행사에서 일 매출과 방문자 수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매출은 작년 최고 일 매출 대비 4.7배에 달했으며, 방문자 수는 5배 증가했다.

회사 측은 S.I.VILLAGE가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로 자체 브랜드의 약진과 입점 브랜드 다양화를 꼽았다.

올해 남성 라인을 새롭게 론칭하며 남녀 토탈 패션 브랜드로 변신한 '스튜디오 톰보이'와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11월 온라인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각각 2배 이상 증가했다. 자체 남성 편집숍 '맨온더분'도 지난 한 달간 온라인 매출이 3배 올랐다.

수입 패션에서는 럭셔리 패딩 브랜드 에르노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80% 매출 증가했다. 뷰티와 리빙 분야 또한 견고한 매출 성장세로 S.I.VILLAGE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와 '연작'을 비롯해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아워글래스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 부문의 온라인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40% 증가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도 패션,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소형 가전 제품군을 강화하며 매출이 2배 증가했다.

브랜드 다양화 전략도 S.I.VILLAGE의 성장에 기여했다. S.I.VILLAGE는 지난해 말 국내 디자이너들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셀렉트449라는 편집숍을 열었는데 오픈 10개월만에 입점 브랜드 수가 100개를 넘기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 고앤제이(GOEN J)가 단독 입점했고, 무스너클, 레페토, 챔피온 등 해외 유명 브랜드가 다양하게 입점해 고객 선택의 폭이 넓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온라인몰은 진입장벽이 낮은 사업 영역인 만큼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차별화와 독자적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고가의 상품을 믿고 살 수 있고 다양한 브랜드를 좋은 서비스로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