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업은행, 비대면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

기술보증기금이 무방문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기보는 IBK기업은행과 '비대면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에 합의하고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최현숙 기업은행 부행장(왼쪽)과 김영춘 기보 이사 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업무협약을 교환하고 있다.
최현숙 기업은행 부행장(왼쪽)과 김영춘 기보 이사 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업무협약을 교환하고 있다.

원클릭보증은 고객이 인터넷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보증신청부터 지원가능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 축적된 4만3000여건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마다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비대면 서비스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되고, 고객은 영업점 방문 없이 보증부터 대출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상고객은 설립 후 5년 이내 창업기업이다. 신용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이 없어야 한다. 최대 1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보증료는 0.7%의 고정보증료를 제공한다.

기보는 다른 은행과도 비대면 채널을 연계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신한은행과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신한은행은 이달 중 관련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최근 디지털시대가 도래하면서 디지털에 익숙한 고객이 증가추세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보는 고객이 금융지원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채널을 강화하고, 업무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금융서비스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