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실상 국제표준화 전략 협의체 발족…기업에 도움 되는 표준 만든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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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0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사실상 국제표준화 전략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시장 지배적인 사실상 국제표준화 기구 중심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대응기관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했다. 사실상 표준화기구는 공적 표준화기구인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이외의 민간기관이 특정분야에서 정한 기준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을 정한다.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미국자동차공학회(SAE), 미국재료시험학회(ASTM)가 있다.

이날 열린 제1차 협의체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대응기관별 사실상 표준화 대응 활동 현황을 공유했다. 장기 활동 전략을 설정하기 위해 사실상 국제표준과 ISO·IEC 등에서 정하는 공적 표준 연계 등 정책방안을 검토했다.

국표원은 협의체 회의 이후 오픈 콘퍼런스를 열어 사실상 국제표준 현황을 소개하고 패널 토의도 벌였다. 김용진 큐버 부사장이 '기업 사실상 국제표준화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한 패널 논의 진행을 맡았다. 정성욱 한국표준협회 센터장은 '포괄적 정보 교류 플랫폼 구축'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의체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제안했다.

이상훈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사실상 국제표준화 전략 협의체는 기업과 전문가가 주도하는 현장 중심 활동 조직으로 운영할 것”이라면서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산업계에 역동성을 부여하도록 사실상 국제표준에 우리 기술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