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내일로패스' 이용연령 만 34세까지 일시 확대

한국철도, '내일로패스' 이용연령 만 34세까지 일시 확대

한국철도(코레일)는 국내여행 활성화를 '내일로패스' 이용연령을 만 27세에서 만34세로 1년간 일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내일로패스는 누구나 최대 일주일 간 KTX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입석 또는 자유석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올해 동계운영기간은 12월 12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다.

가격은 3일권 5만원, 5일권 6만원, 7일권 7만원 등이며, 2인권을 구입하면 각 9만원, 11만원, 13만원으로 할인한다.

올해 동계 내일로는 좌석지정 60% 할인, 지역별 제휴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기간에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 좌석 승차권을 기본 운임에 6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하루 1번 모부 3회 가능하며 ITX-청춘은 제외다.

내일로패스 홈페이지나 전국 역 여행센터를 방문하면 각 지역 숙박과 관광지 입장권, 음식점 할인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전국 역과 한국철도 홈페이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판매한다.

이밖에 한국철도는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위해 KTX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기차여행 패스 '패스n패스'도 판매하고 있다.

누적 이용객 5000명을 돌파한 '패스n패스'는 1일권, 3일권 , 5일권 3종으로 해당 기간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를 자유석 또는 입석으로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1인권과 2인권이 있으며 좌석도 최대 6회까지 지정할 수 있다.

이선관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대표 기차여행 상품 내일로패스의 이용연령을 높였다”면서 “내년에도 많은 젊은이가 기차와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