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세계 최초 馬 전용 헬스케어 개발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가 말 전용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가 말 전용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축산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말(馬) 전용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2015년 다 자란 소를 뜻하는 성우용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3년 이상 연구개발(R&D) 끝에 송아지, 양 전용 캡슐도 출시했다. 최근에는 말 전용 패치타입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말 건강상태 실시간 모니터링과 질병관리에 특화됐다.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 새해 하반기 일본과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세계 말 숫자는 약 6000만필이다. 시장 규모는 3000억달러(한화 약 350조)에 달한다.

유라이크코리아는 구제역, 유방염, 식체, 폐렴, 유행열 등 각종 가축질병 빅데이터를 5억건 넘게 보유했다. 글로벌 IT기업 소프트뱅크그룹(회장 손정의) 본사와 라이브케어 서비스 호주 총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라이브케어 유럽 법인을 설립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라이브케어 서비스 개발로 축적된 가축 생체 빅데이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패치타입 말 헬스케어 제품은 일본에 곧 수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