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 DSRC와 C-V2X 동시 지원 '듀얼 액티브 스택' 독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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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ITS 월드 콩그레스에서 조윤희 켐트로닉스 사업개발 총괄 이사(왼쪽)가 자사 V2X 솔루션을 장덕천 부천시장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켐트로닉스)
<지난 10월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ITS 월드 콩그레스에서 조윤희 켐트로닉스 사업개발 총괄 이사(왼쪽)가 자사 V2X 솔루션을 장덕천 부천시장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켐트로닉스)>

켐트로닉스가 신사업인 차량·사물간통신(V2X) 분야에서 근거리전용무선통신(DSRC)과 셀룰러 V2X(C-V2X)에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듀얼 액티브 스택을 독자 개발했다.

켐트로닉스(대표 김보균)는 V2X 스택 최신 기술 중 하나인 'DSRC·C-V2X 듀얼 액티브 스택(Dual Active Stack)'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제조사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C-V2X 스택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V2X는 스마트카와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로 차량 대 차량(V2V), 차량 대 인프라(V2I), 차량 대 보행자(V2P) 등 차량과 외부를 연결하는 차량 통신 시스템을 통칭한다. 인지 거리가 짧고 돌발 상황이나 사각 지대 대응에 한계가 있는 자율주행센서 단점을 극복해주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V2X 통신 표준으로는 DSRC와 C-V2X가 경쟁하고 있다. 시장별·지역별로 DSRC 표준과 C-V2X 표준으로 나뉘어 테스트베드 구축, 자동차 양산, 스마티 시티 건설 등이 진행되고 있다. 표준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DSRC와 C-V2X를 동시 지원하는 듀얼 액티브 기술은 모든 시장을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켐트로닉스는 2013년부터 전장 사업을 본격 시작해 자체 기술로 확보한 V2X와 카메라 기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판교 제로시티와 세종시 자율 주행차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해 V2X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세종시 주거단지에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실증 사업인 규제자유특구 프로젝트는 켐트로닉스가 사업 주관을 맡아 DSRC·LTE 하이브리드 구조가 적용된 OBU(On Board Unit)과 RSU(Road Side Unit)을 공급하고 있다.

켐트로닉스는 C-V2X로 노선이 확정된 중국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중국 우시에서 진행된 C-V2X 테스트에 참가해 기술력을 증명했으며 중국 기업 및 지자체와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도 참가해 전장 및 스마트시티 관련 고객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존 확보한 DSRC·C-V2X 소프트웨어 스택 설계 기술, OBU·RSU 하드웨어 설계 기술에 듀얼 액티브 기술까지 추가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김응수 켐트로닉스 자율주행사업부문장 전무는 “DSRC 스택 개발 이후 시장 변화에 대비해 C-V2X와 듀얼 액티브 스택 기술을 내재화 하는데 성공했다”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제품과 소프트웨어 단독 제품 납품 이력도 보유하고 있어 급변하는 시장 요구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