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혈액 기반 결핵 진단키트 글로벌 임상 진행

수젠텍, 혈액 기반 결핵 진단키트 글로벌 임상 진행

바이오 진단 기업인 수젠텍(대표 손미진)이 혈액 기반 결핵 진단키트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수젠텍 결핵 진단키트는 소량의 혈액으로 결핵 여부를 진단하는 현장 진단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제조 허가와 건강보험 등재를 통해 사용이 가능해졌다. 수젠텍은 이번 글로벌 임상을 위해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교 의대와 계약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오는 7월까지 가오치엔 푸단대 교수 주도로 중국 3개 종합병원에서 600여명의 결핵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현장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종윤 이사는 “중국은 해마다 100만에 달하는 신규 결핵환자가 발생해 결핵환자가 많은 세계 3대 국가 중 하나로, 결핵 진단키트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이번 글로벌 임상은 의료현장에서 다양한 환자들 대상으로 성능을 확인하고 WHO 등 국제의료기구와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