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CES에 67개 창업기업 참가…역대 최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창업진흥원(원장 김광현)은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 유레카관에 역대 최대 규모인 67개 창업기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36개 기업이 참가했다.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0이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155개국 45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개막 준비에 한창인 미국 라이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모습. 라스베이거스<미국>=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0이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155개국 45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개막 준비에 한창인 미국 라이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모습. 라스베이거스<미국>=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스타트업 전용관 'Tech West(Sands Expo)'에 설치된 유레카관에는 국내 67개 창업기업이 참가했으며 이중 중기부가 추천한 기업은 26곳이다. 이들 대부분은 AI, IoT 등 실제 소비자의 생활에 미래기술이 녹아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드론영상과 공간정보 기반의 도로 포장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4S Mapper(대표 이승호) △핸드폰을 이용해 물리적 망분리를 구현하는 2PC 방식의 화면분할 모니터를 개발하는 테크온비젼(대표 사영두) △고막에서 발생하는 열을 적외선 방사 방식으로 측정하는 귀 적외선 체온계 개발 업체 이즈프로브(대표 신광일)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혁신기업에게 수상하는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을 발표했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수질 오염도 측정 물센서를 개발하는 더 웨이브톡(대표 김영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홈 케어 스킨 스캐너인 루미니 홈을 개발하고 있는 룰루랩(대표 최용준) 등 총 7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 중 6개 기업이 중기부 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CES는 빠르게 흘러가는 4차 산업혁명의 변화 물결 속에서 우리 기업이 새로운 글로벌 요구를 파악하고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혁신기술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수출 상담을 통해 좋은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